brunch

간호사일기

책 읽기

by 오연주

책을 읽기 시작한 것은

아마도

초등학교시절

세계문학 전집에서였다.

보이는 책을 하나 꺼내서

그냥 읽었었고

중학교.고등학교때는

학교 도서관에 있는 책들을

읽으면서

너무 신났다.

동네 도서관에서 책을 신청하고

새책을 여는 그 설레임이란

정말 짜릿하다.

지금을 집에 책을 쌓아놓고

읽는다.

보이는 대로.

기분에 따라.

공부를 위해 등등

책은 상상력이 현실과 더해져서

이뤄지는 소중한 이야기이며

세상을 선뜻 나설 수 있는 이정표가

되기에

음악을 듣고 읽는 책에는

치유가 있고

포근함도 덤으로 온다.

오늘도 책 한권을 옆구리에 끼고

나간다.

그 이야기에 기대하며.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간호사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