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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일기

설악산

by 오연주

설악산에는 바람불어도

그 공간에 있는 것만으로 좋다.

하늘이 너무 구름도 없이 파랗고

계곡의 물소리도 들으면서 안정되고.

진한 대추차 한잔에도

힘나는 기분이다.

우뚝 솓은 정상 봉우리마다

반듯한 선들에

한참 바라보며

감탄을 한다.

멋지다.

설악산은 그 자체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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