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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일기

추위

by 오연주

옷깃을 여미고

손이 시렵다.

손을 비비면서

따뜻한 우동 한그릇을 먹고 싶어진다.

겨울이 추워지니까

반갑기도 하지만

자주 내린 눈이 얼어서

발걸음이 조심스러워진다.

2022년이 지나간다.

크리스마스도

연말도

별 감흥이 없지만

추운 겨울이

다시 돌아온 것이 반갑다.

맑은 공기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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