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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일기

2023년을 맞이하며

by 오연주

2023년이 구정으로 제대로 시작되려고 한다.

사실 한해가 시작되는 것은 실감이 나지 않는다.

시간은 나이를 먹을 수록 가속도가 붙어서 어떻게 흐르는지도 모르겠다.

50대가 되니까 돈보다는 인생을 가치있게 사는 법.친구들.지인들과의 관계가 더 소중하다.

인생은 늘 달리기였다.

목이 말라고 물을 마시기보다는 목적지가 더 급하게 생각되는 삶이었다.

하지만 가만히 둘러보니 휑한 느낌이 많았다.

큰 원이 살아가는 것이라면

그냥 채우는 것인지.

알차게 채워가는 건지가 차이인거였다.

검은 토끼해 계묘년.

분리되고 변화가 많은 한해가 될 것이다.

원래 하던 것 말고

새로운 것을 도전하고 하는 즐거움을 가지고 싶다.

2023년이 제대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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