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일기

아는 사람

by 오연주

아는 사람은

주변인이 아니다.

스치고

지나는

수많은 시간 속에서

사람을 만나고

그러다가 지인이 된다.

누구에게는 힘이 되고

누군가에게는 도움을 받고

누구는 정리하고

누구에겐 그리움을 담고는 만다.

밀당하는 관계가

어느 순간 간섭이 되고

그냥 놔 둬야 하는 상태가 되기도 한다.

술 한잔 마시고

차 한번 마셔도

그냥 좋은 사람이 있다.

잣대를 가지는 것

일정한 간격을 두는 것

아는 사람이

늘어간다.

세상살이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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