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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연주 Jan 13. 2024

간호사일기

왜그런지

누구는 자기가 하고 싶은대로

그러면서

많은 것을 대강한다.

그리고는

타인에게 미루고

너무 얌체같은 짓을 한다.


누구는

말로만.서류상으로만

일을 한다.

그러면서

남들이 잘못하는 걸

큰일 난듯이

감정이 변화가 심하여

갑자기

울기도 한다.


누구는

봐야할 환자를 하나도 안보고는

그냥 다 괜찮다고 한다.

그리고

너무 대우받고 싶어한다.


이런 사람들과 일을 하고 있으면

너무 힘들고

지치고

뭘 하는지 모르게

일이 넘어오는 게 많아진다.

혼자서만

열심히 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왜들 그런건지.


내가 바보처럼 요령 안피우고

일을 하는건가?

그래도

열심히 하고 살아가는게

가장 편하고 좋다.

언제나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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