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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연주 Feb 05. 2024

간호사일기

사람

거리를 나서거나

여기저기

어디서나 만날 수 있는

사람

다양한 모습들

표현되는 많은 것

언젠가

 유리로 된 창문이 있는

헤이즐넛 향 가득한 커피집에서

종일 앉아서

지나는 사람들을 본 적이 있다.

그러면서

사람구경이

무엇보다도

젤 재미나다는 걸

깨달았다.

그들과 함께 살아간다.

인생이 그래서 재밌는게 아니겠는가.

낯설음이 인연이 되려면

작은 다툼으로

다름을 확인하고

친해지든지

그냥 스치는 사이가 되는 것이고

살맛 나는 세상이다.

사람이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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