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머리카락 사이로
많은 바람들이
스친다.
나는 나 자신을 사랑한다.
아닌 것은
당연하게 아닌것이고
대강하는 게 싫고
하려면
제대로 하고
앉아 있는 것보다
움직이면서
일하는 게
가장 최적화 되어 있는 사람이
바로 나다.
비오는 걸
바라보다가
갑자기 뛰어나갈 수 있고
보여지는 모든 것이
너무 호기심 있고
신기한 내 모습이
가끔 낯설지만
새로운 것은
늘 안주하는 것보다
더 신나는 일이라서
작고 큰 감동들에
웃고 우는 나 자신이 좋다.
나 다운 것은
있는 그대로의 모습.
그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