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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연주 Feb 18. 2024

간호사일기

나에게 돈쓰기

내가 나를 위해서

밥을 사고

선물을 산다.

옷도 늘 편한 걸 입었지만

이젠 갖춰진 옷을

싼 것보다는

가격이 있는 것으로

챙겨입으려고 한다.

맛있는 것을 먹고

여행을 가서도

경험하지 못한 것을 즐긴다.

살까말까 망설이는 것도

과감하게 산다.

경험이란

해보지 않으면

모르는 것이기에

해볼 수 있고

볼 수 있는 풍경들은

눈으로 담고

그 느낌들을 스며들게

해본다.

오감에 담기는 많은 것을

오래도록 가지고 싶다.

날 위해 챙기고

사랑하고 싶다.

오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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