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나를 위해서
밥을 사고
선물을 산다.
옷도 늘 편한 걸 입었지만
이젠 갖춰진 옷을
싼 것보다는
가격이 있는 것으로
챙겨입으려고 한다.
맛있는 것을 먹고
여행을 가서도
경험하지 못한 것을 즐긴다.
살까말까 망설이는 것도
과감하게 산다.
경험이란
해보지 않으면
모르는 것이기에
해볼 수 있고
볼 수 있는 풍경들은
눈으로 담고
그 느낌들을 스며들게
해본다.
오감에 담기는 많은 것을
오래도록 가지고 싶다.
날 위해 챙기고
사랑하고 싶다.
오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