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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연주 Mar 06. 2024

간호사일기

생각할 수 있는 행복

살아가는 과정중에

생각은

참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인지를 한다는 것은

생각을 제대로 판단하고

이해한다는 것이다.

요양병원에서 일하다보니

생각이 행동과 일치하는 것은

행복한 것이다.

나이가 들수록

건망증이 생기고

깜빡하는 경우가 늘어간다.

그러다가 인지장애가 시작된다.

보호자들은

인지가 안되는 부모님에게

본인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한다.

하지만

다시 보호자가 돌아가고 나면

별 효과가 없어진다.

그래서

보호자들에게는

환자들의 인지장애 상태를

이해시킨다.

그러고 나면

처음엔 실망을 하지만

대하는 방법이 단순해지고

간단한 반복들이 시작된다.


생각하는 것이

행동과 일치하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새삼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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