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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연주 Mar 07. 2024

간호사일기

온기

따스한 느낌은

정을 가지듯이

스며든다.

길다란 줄이 있어서

처음은 차갑지만

조금씩

미지근해지는 기분이 든다.

뜨거운 것보다는

포근한 봄햇살이

어깨와 머리에

조용히 내려앉는 것처럼

온기는 느껴지기전에

여기저기

포슬한 기분으로

함께 한다.

사람사이에도

온기가 있으면

좋다.

겨울 찬 바람 불때

따뜻한 손을 내미는 기분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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