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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연주 Mar 20. 2024

간호사 일기

비 오는 날

비 오는 날에는 

작은 물방울들이 통통 튀는 소리가 좋다.

고인 물을 피해서

걸어가거나

움직임이 조심스러워지기도 하지만

봄을 알리는 비는 

어떻게든 반갑기에

손을 벌리고

한두방울 떨어지는 방울들을 

받고는

한참 바라본다.

바다에 떨어지는 비를 보면서

나름의 낭만을 느끼면서

그냥 즐길 때가 있다.

비 오는 날

정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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