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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연주 May 23. 2024

간호사일기

처음처럼

뭐든지 익숙해진다.

처음 시작할 때는

한없이 어설프고

실수도 연발이지만

야단도 맞고

자신에게 실망도 하면서

점점 일이 손에 익어간다.

처음이란 것은

낯설음이며

두려움.설레임이기도 하다.

열심히 보고 듣고 배워가는 것이

가장 잘 되는 시간이다.

편해지고 익숙해지면

앉아서

컴퓨터만 보고

실제적인 움직임이 줄어든다.

26년이 된 간호사인 지금

처음처럼

그 시간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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