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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연주 May 27. 2024

간호사일기

끊어내야 하는 것

맛있는 계란찜을 만들기 위해서는

계란을 체에 한번 내린다.

사람이 살아가는 데도

그런 과정이 필요하다.

수많은 관계를 가지면서

이어지는 삶속에는

사람을 겪고

볼 수 있는 눈이 필요하다.

가끔은

나를 이용하는 걸

당연하게 알면서도

그냥 당해주고

이용을 하게 해 주기도 한다.

하지만

공사도 구분해야 하고

누구든지

평범한 관계는

갑자기 깨지기 쉬워서

한참 관망하고.

싸워도 보고

부딪혀야 실제로도

관계의 지속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잘해준다고.

계속 싸운다고

그 관계들이 보여지는 것과 같지 않기에.

끊어내야 하는 것은

주저하지 말고

정리하고

단순해야 한다.

인간관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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