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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일기

운대로 사는 것

by 오연주

운명이라는 게

사람마다 있다.

누구는 잘 사는 금수저를

또 다른 누구는 가난하게

태어나서 산다고 하는.

하지만

운은 여러가지에 따라 변한다.

대학때 전공을 한 것대로가 아닌

우연하게

익숙해진 것이

내 직업이 되기도 하고

부업이

본업보다 더 수입이 낫기도 하니

뭐가 맞고 틀리고는 아니다.

손바닥에 손금도

쓰다보면

변하고

얼굴 관상도

나이에 따라

삶에 따라 다르다.

운대로 살아가는 걸

알 수는 없지만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도

어쩔때는

너무 지치고

힘들고

모든 불행이

다 나에게 온 것 같다.

하늘의 햇볕이

푸른 하늘에 떠 있듯이

나도

내 인생속에서

잘 살아가는 중이다.

다만

희노애락이 있어서

기복을 겪는 중일 뿐.

이 또한 지나가리라.

그리고

새로운 기운이

오는 중이라고 믿고

힘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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