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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일기

by 오연주

늘 벌고 쓰고

뭔가를 하는데

필요한 것이나

어느 순간부터는

그걸 벌기위해 일을 하는건지

부수적으로 돈이 필요한지를

생각하게 되었다.

비싼 밥을 사먹으면서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만

즐기는 것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냥 쥐고만 있으면

사실 종이인데

가치를 부여해서

돈이 엄청 중요한 것이 되었다.

써야할때는 금액이 상관없이 쓰고

벌어서

하고 싶고 의미있는 걸 하는 게

인생속에서의 돈인데

여행다니고

맛난 것도 즐기고

그렇게 사는 건데

지갑에 돈이 없으면

아쉽고 불안하다는 걸

그리고

내가 주가 아니라

돈에 끌려다니기도 한다.

있어도

없어도 살 수 있는데.

조금은

자유로이 즐기자.

돈은 도는 것이어서

가지고만 있으면

늘거나 순환이 되지 않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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