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입원한 이유를
다들 의아해하는 경우의 환자들이 있다.
보험금을 타거나
그냥 이런저런 핑계로
빈번하게 다니면서도
아프다고
소화가 안된다고
불편하다고
원하는 것을 다 들어주기를
요구한다.
본인들의 행동을
너무 당당하게 내세우지만
솔직히
손많이 가는 환자들이
입원해 있는데
그 사람들을 대하는 것은
어이없을 때가 많다.
환자들 병원비로
월급을 받는 것은 맞지만
자기들이 해야하고
원하는 걸
충족시켜야 한다는 걸
내세우려면
본인들도 환자로서 지켜야할 정도는
지켜야 하는 건 아닌가?
행정파트에 가서
자기들 얘기.불만만 이야길 하고
이리저리 불편하게 만들고는
할꺼는 다 하는 이들.
일하면서
그런 사람들 때문에
맥이 풀린다.
그냥 무시하고
신경 끄고 일한다.
어차피
자기들 비위 맞추러 다니는 게
아니라
난 일을 하는 거다.
내가 필요한 이들에게
간호를 하는.
정말 싫다.
이기주의적인 그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