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를 가진다.
해야 할 것은 너무 많지만
그래도
몰두하고
결론을 가져갈 수 있는 몇가지를
하나씩 하나씩
정리를 해놓고
조심스럽게 발을 담가본다.
한해는 금방 달리기에
하나를 이뤄가기도 쉽지가 않아서
늘 이것저것 잡고
그때마다 되는 걸
결실이 되기까지 노력을 한다.
내가 가진 운명에서
지금까지 힘들게 견디면서
버티면서 살았는데
이젠 조금씩 뭐든 나아지는 것 같다.
비오는 날에는 습하지만
모든걸 적셔주듯이
좋고 불편한 것은 공존이다.
기다림
고즈넉 즐기는 걸
익숙해져 간다.
50대의 여유도.
즐거움도
누려보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