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일기

엄마와 딸

by 오연주

마흔 다섯.

내가 올해 되는 나이다.

집에서 나와서 혼자서 산지가 10년이 넘었으니까 혼자서 하는 것들은 모두 거의 익숙하다.

가끔 거리에서 다정하게 걸어가는 엄마와 딸을 보면 마음이 참 찡해진다.

엄마와 함께 하는 시간이 많이 없어서일까?

잔소리를 들을 때가 좋을 때라고 하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혼자서도 잘 알아서 하는데도 엄마는 전화상 잔소리를 하신다.

엄마와 딸은 참 친하면서도 가끔 어색한 사이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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