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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12 대전

by 오연주

대전

어린시절에는

부산이나 아래도시로 가는 기차를 탈땐

꼭 내려서 우동을 후루룩

금방

마셨던 곳이 대전역이었다.

긴 시간이 아니어도

언젠가는 잠시라도 머물렀던 곳.

어른이 되어서

대전을 가기는

쉽지 않았다.

하지만

용기내서 간 대전은

너무 소박했다.

여느 역과 같은 느낌.

그리고

복잡한 역 지하상가.

북적이는 사람들.

그러나

1호선밖에 없는 지하철.

정차역은

병원.의원들이 있는 곳.

버스도 간격이 길고

단조로웠다.

장태산 휴양림 가는데도

버스간격은 한시간.

환승도 한시간이어서

갈 수 있었다.

대전역 근처 성심당도

사람이 많았고

빵도 맛있었다.

석갈비 정식.

나름 특색있었다.

또 가면

다른 음식도

경험하고 싶다.

대전은

노잼 도시는 아니었다.

잘 모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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