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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일기

사람과 사람

by 오연주

세상을 살면서

태어나면서부터

사람을 만나고

인간관계가 엮어진다.

우연이든.

일적이든.

친구든간에

희노애락을 함께 겪고

다투고

저절로 풀리고

그러다보면

누구는 더 가까워지고

누구는 정리하게 된다.

사람은

다양한 모습들과 경험치로

살아가다보니

오래도록 알고 지내도

가끔

이런모습이 있어?

놀라기도 한다.

그런데

30년이 지나니까

할말도 다 하고

그것이 너무 일상적인 것처럼

고맙기도 하고

좋다.

누군가가 내편이 되어준다는 것.

이야기를 하면

공감대를 가질 수 있다는 건

소중한 것이다.

생각만으로도

힘나는 그런 사이가 있어서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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