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간호사일기

참 웃긴

by 오연주

다수가 한사람을 바보만들기는

정말 쉽다.

그런데

한사람이 다수가 아닌

몇몇에 대해 알고 있으면

판은 달라진다.

사실 그냥 놔두면 되는데

자꾸 건드리고

귀찮게 하면

누구나 곤두서거나

아님 그냥 손절을 한다.

날 위해 일하는 것이고

하고 싶어서 하는 일인데

자신들의 어이없는 잣대로

제멋대로

판단을 한다.

조용하게 일못하고

더욱이 의욕도 없는 이들이

그들에겐 필요한 것이라면

거기에는 더 있을 필요가 없다.

희망과 미래가 없는 곳에서

시간을 낭비하는 것은

여기까지다.

내 손길이 필요한 이들에게

가려한다.

웃긴 여길 떠나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간호사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