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R
Do Not Resuscitate
사망에 이를 때 하는 심폐소생술을 하지 않는다.
병원에서 작성하는 동의서중 하나이며
DNR permission이라고 한다,
요양병원에서는 대부분 입원할 때 받는 동의서 중 하나이며
심폐소생술 이외에
혈압이 떨어지면 승압제를 사용하는지
웅급 상황시 대학병원이나 3차병원으로 전원을 가는지
기관 삽관 여부등을
구체적으로 보호자에게 설명하고
동의서를 받는다.
연명의료 중단 서류가 많이 보편화되기는 했지만
아직까지는 DNR 동의서를 더 자주 이용한다.
내 삶을 여러가지 상황 때문에 자식들이 생사를 판단하고
죽을 상황에서도
결정을 미리 해 놓은 것이지만
처음 DNR을 하기 시작한 사람은 미국 외과 의사라고 한다.
임상에서 경험한 여러가지를 보고 느끼면서
자신이 죽을 상황이 되면
심폐소생술을 포함한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고 하고 나서
교통사고로 큰 부상을 입고
자신이 원하는대로
죽음을 맞이했다고 한다.
100세 시대라고 하는 요즘
요양병원에서 살아가는 많은 우리네 부모님들이 계시다.
하루하루를 살아가는데
나름의 재미나 무료함을 느끼면서
시간이 가는 것을 잊기도 하고
집에 갈 날만 기다리기도 한다.
마지막 순간까지
너무 많이 힘들지 않고
자듯이 죽은 것을 바라는 이들도 많다.
필드에서의 시간은
짠한 마음이 많다.
언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