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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일기

나는 괜찮은 사람

by 오연주

오늘은 내 생일이다.

53세

간호사를 하면서

요양병원을 다니며

여행 다니고

글쓰고

편지쓰고

겪는 모든 걸을

생각하고

걸어다니면서

길 위에 있는 시간이

나 자신은

정말 괜찮은 사람.

일을 열심히 하고

궁금한 것이

풀려야 하는 나.

그래서

나는 날 사랑한다.

생일 축하해.

건강하게 잘 지내자.

하고 싶은 것도

자유롭게 지내는 나.

행복하다.

지인들이 항상 함께 해서

살맛나는 세상.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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