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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음식

삼겹살

by 오연주

노릇하게 구워진 한점을

김에 싸서

입으로 넣고 씹으면

육즙이 고소하고 좋다.

두툼하게 썰어온 그 자체가 좋다.

지방과 살고기가

적당한 비율일 때

더욱이

그 맛에 빠지는 것

삼겹살.

오돌뼈를 씹거나

고기식감을 즐기면서

포만감과 행복한 한끼를 즐기는 것도

삼겹살만의 매력 때문이다.

상추든.

김이든

그냥이든.

어디나 어울리는 그 맛.

삼겹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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