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 군산
기대를 잔득 하고
3시간 반정도
무궁화를 타고 도착한 곳.
군산역.
아파트촌에 둘러싸인 역에서
버스를 타고
숙소 근처에 갔더니
조금은
옛느낌 나는 곳들이 많았다.
근대박물관.
일제시대에 수탈이 심했었고
아직도
곳곳에 일본의 흔적이 남겨져 있어서
경험도 새로웠다.
문닫은 상점들이 많았고
반면
불맛나는 곱창집.
이성당.
짬뽕집.
옛시장에서 파는 느낌의 통닭집.
몇몇곳은 장사를 줄서면서 하고.
화과자같은 것을 변형시켜서
밀크티와 조화롭게
즐길 수 있는 군산과자 조합도
신선했다.
예상보다는 더워서 다니기가 힘들었고
기대보다는
그냥 즐긴다는 기분의 여행이었던 곳
군산이었다.
아마 타시 온다면
짬뽕을 먹으러 오려나.
오래된 짬뽕.신선한 해산물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