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바다 흐림
바다를 왔다.
부산 해운대.
언제나 그렇지만
맑은 날씨를 기다리지만
오늘은 흐리고
구름이 층층 쌓인 하늘.
그리고
많은 사람들.
파도치고 흐리지만
25도의 날씨에
비먹은 바람까지
참 가을은 실종된 부산 해운대다.
바다는
바라보고만 있어도
그 자체로 좋고
힘나고
그냥 신이 난다.
계단에 앉아
바다를 멍하니 본다.
흩어지는 파도와 내 스트레스.
쏟아지는 생각들도
다 날리고
파도를 즐긴다.
가을 바다나
가을은 잠시 숨은 느낌.
여긴 해운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