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인사
찬공기가 머리카락에
스치고
겨울향기를 느꼈다.
한참
낙엽이 뒹구는 거리를
걷다보니
많이 비워진 나무가지들의 모습이
가벼워보인다.
사각사각의 느낌이 아닌
미끄러질 듯이
낙엽은 쌓이고
바람 한번에
소용돌이 치듯이
흩날리는 모습을 보며
잠시 출근길 낭만을 가진다.
겨울.
눈을 손꼽아 기다려본다.
겨울아 반가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