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일기

학창시절

by 오연주

돈이 없어서

맛있는 것보다는

저렴하고 푸짐한 걸

친구들과 함께 즐겼다.

소박하고

소소한 것에도

마냥 좋았던 시절.

사고 싶은 것을 사려고

버스비를 포기하고

먼거리도

과감히 걸었던 그 땐

카세트 테이프를

늘어질 때까지 듣고

뭐든 신기하고 하고 싶은 것도

너무 많았었다.

꿈.이상.호기심등이

늘 있었고

힘든 아르바이트도

기꺼이 즐기면서

방학을 학비를 벌면서 보내고

학교를 가서

공부보다는

밥 먹는 시간이

친구들과 어우러지는 시간이

너무 좋았던 그때.

학창시절이다.

너무도 그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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