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바다
겨울은
찬바람이 불지만
눈도 오지만
나름대로 매력적인 시간이다.
바라보고
느끼고
즐기기에는
최고의 계절.
겨울바다를 보는 것은
그 이유도 있다.
행복하게
거닐고
가만히 바라만 봐도
그 자체가 힐링이라는 것이다.
기도하듯이
보이는 모든 것이
내 바람이 되고
소원이 되어있으면
봄이 되면
행복해질 꺼라는 걸
너무 잘 알기에.
겨울 눈오듯이
나의 작은 소망들을
파도에.
모래에.
하늘에.
보이는 모든 곳에
민들레 홀씨처럼 뿌린다.
겨울바다.
그 자리에 있어서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