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일기

참 웃긴 모습들

by 오연주

평소에는

잘난 척은

혼자들 다 하면서

막상 응급이나 바쁠때는

발을 빼고는

나몰라라 하는 사람들이 있다.

솔직히

잘 모르고

어설프기에

자기들이 할 수 있다는 게

없다는 걸

아는 건지

막상 필요할 때는

숨어버리는 사람들은

우선

말이 많고 불만이 계속 있지만

정작 하는 걸 보면

뭘하나 싶고

비비는게

가장 쟌 하는 짓이니

너무 웃기는 모습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자존심도

아는 것도

이것도 저것도

뭣도 아닌 사람들은

눈가리고 아웅이며

다 알 사람들은 아는 것을

그들만 모르고

겉만 번지르르 하니.

그냥 무시한다

어차피

말할 필요도 없고

일하는 이들만

그들만의 시간을 바삐 보낸다.

언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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