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일기

라인잡기

by 오연주

비오는 날이나 눈오는 날엔 라인을 잡기가 여간 애를 먹는다.

열이나거나 컨디션이 안 좋아도 마찬가지로 보이는 혈관들을 찾아서 라인을 잡는 것보다는 손 끝을 이용해서 감각으로 탄력이 느껴지는 혈관들을 찾는다.

라인을 잡는데는 보통 24G angioneedle을 사용하며 특수파트나 응급시에는 18G를 잡는다.

신규때부터 제일 익숙해지지 않는 일중 하나가 라인이다.


부종-몸을 이루고 있는 체액들이 손이나 발등에 모여서 붓는 것-이 있는 경우에는 스타일렛으로 암것도 나오지 않고 계속 터진다.

하지만 손을 바꿔서 어떻게든 잡는다.


오늘도 혈관찾기에 지치는 하루였다.

늘 신경쓰이는 일이다.20년차인 지금도.

간호일은 쉬운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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