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1
요즘 추억들이 자주 꺼내어진다.
1.
간호사를 처음 시작할 때는 유리로 된 50cc 주사기가 있어서 관장을 하거나 사용후에는 깨지지 않게 소독포에 잘 싸서 소독을 돌려서 사용했었다.
2.
대장내시경을 하는 환자가 있는 경우에는 플라스틱으로 된 통안에 코리트산을 따뜻한 물에 섞어서 환자와 거의 붙어있으면서 장비워지는 걸 확인해야 했다.
안먹겠다는 환자를 달래고 설득해서 4리터를 마시게 하는 건 정말 일이었다. 지금은 소포장으로 간편해졌지만 말이다.
3.
비눗물관장액 만들기
뜨거운 물에 비누를 잘게 잘라서 넣은 후 전열체가 있는 보링기에 넣어 가열하면서 잘 녹게 저어준다.
덩어리가 없게 젓다보면 한시간 남짓 뜨거운 비눗물 녹인 것을 체에 걸려서 수액 유리병에 넣고 충분히 식힌 후 고무마개로 잘 막아두고는 사용시에는 물을 섞어 희석해서 사용한다.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다. 10년도 넘었던 예전에 사용하던 것이다.
참 힘겨운 손가는 일이 많았지만 그 때가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