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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일기

요즘 뭐하고 사니?

by 오연주

요즘 뭐하고 사니?


간호사를 처음 하면서 친구들이 많이 멀어졌다.

간호사의 생활과 병원이야기는 친구나 지인들에겐 너무 낯설은 세상이어서 대화의 공통점이 점점 사라져갔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들의 핸드폰 번호를 알고 있고 내핸드폰 번호가 바뀌지 않고 가지고 있던 주소로 편지를 보내다보니 연락이 다시 되어서 만나기도 한다.


요즘 뭐하고 사니? 친구나 지인들의 질문이다.

-난 일하고 살지!

-간호사를 아직도 하는 거야?

-그럼

-대단하다


다들 열심히 즐기고 누리며 살아가는 것 같다.

그것이 삶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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