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친구는 나이가 들면서 가족들보다 시간을 더 많이 보내고 마음을 터 놓기가 편하게 되었다. 중고등학교 시절부터 긴시간을 함께해서인지 마음이 잘 통!한다.
마흔이 넘어가고 세상을 직시하면서 살아가야 하는 현실적인 현재가 되다보니 대화도 정말 어떻게 살아가야할 것인가에 대한 성찰이다.
간호사인 나야 일자리는 늘 있다고 생각하고 일도 하는 중이어서 그렇게 미래가 부담되지는 않지만 친구들은 그런 나를 투정부린다고 생각한다.
힘들면 술한잔 기울이면서 다독이면서 위로를 하고 때로는 힘나는 선물도 가끔 준비하고 웃겨주기도 하면서 친구이기에 기댈 어깨도 대어줄 수 있는 것일테지.
친구가 늦은 점심을 먹자고 카톡을 보냈다.
오프인 날 오래된 지우랑 데이트를 하려한다.
가을을 즐기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