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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일기

인연

by 오연주

병원에서 일하면서 만나고 이어지는 인연들은 그리 많지 않고 유지가 되기도 쉽지 않다.

이유는 고등학교때 같은 학년 친구들을 친구로 시간을 보내고 남은 친구들도 있지만 거의 재부분은 입시 경쟁후에 다 기억이 어렴풋이 남는게 다행이라고 여기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다.

일적으로 만나서 관계를 가지는건 알게 모르게 생채기가 생기고 감정적으로도 오해등 여러가지가 생기기 때문이다

그러나 가끔은

-널 병원이 아닌 곳에서 만났으면 좋았을텐데

라는 인연이 되고 싶은 이들도 있긴 하다


사람 사는 세상에서 인연을 엮고 함께 지내기가 참 쉽지 않지만 인연은 계속 생기고 있다.

사람은 더불어 살아야 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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