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그냥 잘 산다
잠자고 눈을 뜨고 출근을 한다.
데이 이브 나이트
아님 오프
21년을 그렇게 살았다.
날 걱정해주고 신경써 주는 사람들이 많은 걸 깨달으면서
나이를 먹는다..
여행도 다니고 먹고 싶은 것도 다 먹으면서 즐겁게 신나게 산다.
일은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닌 그냥 일이 좋아서 하는거다.
어떻게 살아야 하고 뭘해야 하는지는 알아서 하는데 다들
너무 열심히 잣대를 알려준다.
살아오면서 겪는 많은 걸 모두 이해한 듯 위로도 해주고
날 나보다 더 잘 아는 듯 말하고 그렇게 나도 모르게 자신의 아는 사람이 되는 건 참 이상한 일이다.
잘 산다고 편지에 쓰는 것보다 지금 내 감정을 그대로 적는게
최고의 편지같다. 왜냐하면 지인들에게는 나 자신을 온전하게 보여주고 싶기 때문이다.
나 그냥 잘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