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일기

선택

by 오연주

어렸을 때는 내 결정대로 되는 게 별로 없었다.

학창시절에도 그건 계속된다.

간호사가 되기전에도 부모님 특히 어머니의 결정이 지금 내가 있게 된 결정적인 이유가 된다.

올해 21년차

일하는 그 자체에 회의를 느끼는 그 주기가 올해이다.

일에 치이는 것보다 일을 끌고 가야하는데 지친다.


선택

참 중요하다.

그래서 난 지금 내가 하는 일에 늘 간호사가 잘 된 것 같지 않느냐는 엄마의 기쁨을 들으면서도 대답을 웃음으로 대신한다


난 요즘 봄과 여름 사이에 있다.

마음도 날씨를 따라 가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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