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걷기
오늘 하루종일 여러곳을 다녔다.
나이트 퇴근하고 나서 인사동으로 가서 부채를 사고 만리동 고개에 있는 소의초등학교에 가서 당직을 하고 있는 초등학교 선생님인 친구를 만나서 준비해간 커피번과 헤이즐넛아메리카노를 건네주고는 30분쯤 남짓 이야기를 하고 공덕역을 지나 마포대교~대방역~신림동까지 다녀왔다.
마포대교 난간에 적힌 응원되는 많은 글귀와 말들이 서글픈 마음까지 들게 했다. 한강에 뛰어들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얘기니까 말이다.
여의도를 지날때는 여의도공원도 그렇고 학창시절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올라서 감회가 새로웠다.
신림동 순대볶음을 먹고 저녁엔 술약속이 있어서 송내역으로 ~
열심히 걸었던 하루여서 다리가 좀 아프기는 하지만 참 뿌듯한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