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1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

by 오연주

살아가면서 많은 사람을 만나고 인연을 가지면서 삶을 살아간다.

하루하루 많은 사람들을 만나지만 스쳐 지나가고 별 다른 이야기도 없은 그냥 그 상태다.

살아가면서 오래도록 남는 사람이 있으면 인생을 잘 살아가는 것이라고 하던가..

나에게는 소중한 사람들이 있다.

초등학교때부터 많은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했었다.

편지를 쓰는 것도 즐기는 편이어서 친구들에게 우표를 붙어서 소인이 찍힌 편지를 보내고는 답장을

기다리기도 했었다.

하지만 언제부터인지 답장을 바라지 않은 편지를 지금까지 쓰고 있다.

이제부터 내 지인들의 이야기를 해 보려고 한다.


첫번째 친구-중학교 친구 백정임

중학교 1학년때 새학기가 시작되고 나서 여름이 되었을 무렵 한 친구에게 편지를 받게 되었다.

큰 글씨로 정성껏 눌러쓴 2장의 편지 속에는 친구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었다.

그로부터 지금까지 그 친구와는 손편지를 나누고 있다.

지금은 일본에서 살면서 교수를 하고 있는 정임이.

말도 많이 하지 않고 조용한 성격인 그 아이와 친구가 된다는 것은 어느새 자연스러운 일이 되어

하교길에는 서대문에서 마포까지 걸으면서 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고등학교는 다니는 학교가 멀었던 탓에 자주 볼 수는 없었지만 편지를 주고 받으면서 소식을

나눌 수 있었다.

고등학교 3학년 때는 입시를 위해 조금은 소원해 졌지만 그래도 서로를 의지하면서 지냈다.

친구는 불문학을 전공하였고 특수교육을 공부하려고 하였으나 갑작스럽게 아버님 회사일을

위해 일본에서 마케팅 공부를 하기 위해 떠나야 했고 지금까지 그 곳에서 살면서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다.


멀리 있어도 처음 편지를 나누던 중학교 때보다 글씨도 많이 바뀌었지만 언제나 통하는 친구이다.

언제나 든든한 우정으로 언제나 친구여서 행복한 친구이다.


정임아 네가 내 친구여서 늘 감사해..늘 건강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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