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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문서윤 Aug 07. 2020

며칠 전에 투자 관련
연락이 왔습니다

뉴캄웹툰컴퍼니


며칠 전에 투자 관련 연락이 왔습니다. 그래서 저는 당연히 스팸인 줄 알았죠. (전혀 생각도 못했던 일이라서) 그런데 다행히(?) 스팸은 아니었어요. 그리고 연락 주신 곳에서 담당자님이 스팸 아니라고도 메일에 한 번 더 써주셨어요. 제가 전화받았을 때 너무 경계했는지 메일에 친절하게 광고나 스팸 아니라고 써주셨답니다. 

  

내용을 요약하자면 이렇습니다. 뉴캄웹툰컴퍼니에 관심을 보이는 투자사들이 있다. 그래서 한 번 미팅을 하면 좋겠다. 그래서 오늘 전화미팅을 진행했습니다. 제가 궁금한 건 하나였어요.      


"왜 뉴캄웹툰컴퍼니에 투자사들이 관심을 보이나요?"     


이 질문을 한 건 아주 간단합니다. 왜냐면 뉴캄웹툰컴퍼니는 현재 IP 사업을 준비 중이기는 하지만, 대외적으로 하고 있지는 않아요. 웹툰 산업에 관심 있는 분들은 대부분은 IP 사업을 하는 회사에 관심을 보이기 때문에, 홍보/브랜드 웹툰을 제작하고 웹툰 마케팅을 하는 뉴캄웹툰컴퍼니에 관심을 보이시는 이유가 궁금했어요. 그런데 답변도 심플했습니다.      


업력은 짧지만 대외적으로 봤을 때 성장하고 있다고 판단되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물론 비교치입니다. 타회사들보다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게 보여서, 그렇다면 앞으로 향후 계획에 맞춰서 투자를 해도 되겠다는 판단이 들었던 것입니다. 전화를 주신 곳은 자문과 투자를 같이 하는 곳이었고, 자문회사로서 다른 투자사들에게 뉴캄웹툰컴퍼니를 긍정적인 브리핑을 하셨기에 투자사들이 관심을 보인 것이라고 하더군요.      


향후 계획을 말씀드렸고, 투자가 필요한 시점에 다시 연락드리기로 했습니다. 투자받으면 너무 좋겠지만, 아무 때나 받을 수도 없고, 그냥 주는 돈도 아니고, 그리고 지금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방금 전에 대화 잘 마무리하고 끊었습니다.      


막연하게 다른 사업하는 분들이 투자받으면 ‘좋겠다’ ‘부럽다’ 이렇게만 생각했지, 뉴캄웹툰컴퍼니도 투자를 받을 수 있다, 라는 생각은 안 했었는데 이렇게도 연락이 오는구나 싶어서 기분이 좋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올해 재무상태를 더 단단하게 만들자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인상적이었던 것 한 가지. 홈페이지 이야기를 하시더군요. 다른 회사와 달리 홈페이지가 잘 되어 있었다고. 제가 만든 홈페이지지만, 홈페이지를 잘 만든 게 효과적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홈페이지는 정말 회사의 얼굴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외부에서 보기에는 홈페이지를 보고서 판단하는 경우도 많으니까요.      


암튼 더 잘해보자는 의지를 다지게 된 전화미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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