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가 되고 나서 학습량을 급격하게 늘렸다. 지난 몇 년간 학습량이 제로에 가까웠다. 공부를 하지 않아도 세상이 흘러가는 정보들만 수집해도 세상을 따라갈 수 있었다. 그리고 내가 기존에 배웠던 것들만으로도 먹고살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공부를 하지 않으면 세상의 흐름을 따라가기 어려워졌다. 과거에는 변화의 속도가 내가 잠시 못 따라간다고 하더라도, 따라잡는 데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어떤 것들은 공부하지 않고 남들이 하는 것만 따라 해도 금방 따라잡았다. 즉, 내가 사는 시대의 변화를 따라가는 게 어렵지 않았다. 오히려 즐겁고 편했다. 세상이 점점 더 편한 세상으로 변한다는 생각이 들었고, 다가올 미래가 반갑고 기대됐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이 시대는 더 이상 내가 따라갈 수 있는 시대가 아니었다. 내가 공부하지 않으면, 내가 배우지 않으면, 내가 관심 갖지 않으면, 도태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준비되어 있지 않았다. 코로나19가 나타난 2020년도에 나는 살기 위한 도전을 했다. 하지만 그것은 내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기술과 지식을 가지고 도전한 것이었다. 2022년도가 되자 세상은 다시 한번 더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다. 코로나19는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고, 끝나더라도 과거에 우리가 살던 세상과는 분명 다를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예측이다. 그렇다면 내가 지금 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 나는 어디에 내 시간과 자본을 투자해야 할까.
나는 공부하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내가 하는 공부를 바로바로 비즈니스에 써먹기로 했다. 실행할 수 있는 공부가 아니면 쓸모가 없다. 내가 하는 공부는 지금 나의 현재를 살아내기 위한 공부이기에, 내 비즈니스와 연결되어야 한다. 우연히 본 김미경 TV의 김미경 선생님이 유튜브 영상에서 이런 말을 했다.
"미국의 한 스타트업 대표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요즘은 학습량이 부의 척도다.
요즘처럼 세상이 빨리 변할 때는
학습량이 미래 부의 척도를 결정한다."
나는 공부하기로 결심했고, 전 직원에게 올해는 대대적으로 자신을 개발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한 해로 보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지금 당장 먹고살 것도 당연히 걱정해야 한다. 하지만, 지금 공부해야 우리가 시장을 선두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웹 3.0 시대에 우리가 가지게 될 포지션은 과거와 다를 것이다. 오프라인, 온라인, 가상세계 시장을 구분하지 않고, 누구보다 자유롭게 비즈니스를 하려면 지금 공부해야 한다. 회사에서는 교육의 날을 따로 만들었고, 교육의 날에는 전 직원이 함께 교육을 듣고 자신을 개발하며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시간으로 보낼 예정이다.
내가 지금 공부하고 있는 것들
1. 온라인 강의 + 유튜브 강의
총 9개의 온라인 강의 사이트에서 각각 필요한 강의들을 신청했다. 그리고 매일 공부해야 하는 강의, 직원들과 함께 공부해야 하는 강의, 한 번에 몰아서 볼 수 있는 강의 등 정리하기 시작했다. 그중 몇 개의 강의는 수강 신청하자마자 바로 완강해버렸다. 그리고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도출했다. 또는 기존 비즈니스 모델을 발전시켰다. 강의 카테고리는 창업, 돈, 마인드, 마케팅, 코딩, 데이터, 홈페이지, 굿즈, 메타버스 사업 등이 있다. 내 사업에 전반적으로 도움이 되는 강의를 수강 신청했다.
또한, 유튜브에서 다양한 연사들의 강의를 듣고 있다. 특히 김미경 선생님의 유튜브 강의는 사업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데 많은 영향을 미쳤다. 운동할 때마다 유튜브 강의를 들으면서 하고 있다. 그리고 전 직원에게 해당 유튜브를 모두 보라고 권했다. 그 어떤 강의보다 지금 우리 회사에 필요한 강의라는 생각이 들었다.
2. 독서
최근 약 50권의 도서를 구매했고, 그중에서 5권을 읽었다. 책은 생각보다 읽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너무 오랜 시간 독서를 하지 않아서이기도 하지만, 책을 읽자 떠오르는 아이디어가 많아서 메모를 하면서 독서를 하고 있다. 오디오북도 결제했다. 정보만을 습득해야 되는 경우는 오디오가 아무래도 빠르며, 이동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오디오북이 효과적이다. 다양한 독서를 하면서 지금 우리 회사에 필요한 내용들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