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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문서윤 Aug 26. 2016

일만큼이나 일하는 방식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로그디노 2016 : 디지털 노마드 in 서울


일만큼이나 일하는 방식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결국 삶의 질과 연결되는 것들 이니까요. 저희는 여러 사람들과 만남을 통해 새로운 것을 배우기도 하고 또 다른 프로젝트를 도모하기도 해요. 이렇게 만들어진 프로젝트는 디지털 노마드스럽게 일하고 삶을 즐기고 있어요.


글 : 노마드씨 / 기획&편집 : 로그디노 



제시, 애나, 루시 (노마드씨) 

팀원 모두가 디지털 노마드일 때의 흥미진진한 이야기 


노마드씨 : www.nomadc.kr

우리는 디지털 노마드다: www.wearedigitalnomad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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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 www.instagram.com/nomadc.kr


애나 : www.facebook.com/nomadc.anna

제시 : www.facebook.com/jessica.kim.754

루시 : www.facebook.com/nomadc.lucy



Q1. 노마드씨는 어떤 방식으로 함께 일하시나요?


A. 각자 원하는 공간에서 자유롭게 일하고 있어요. 특히나 애나는 지금 제주도 여행 중이에요. 루시는 대학교 복학을 앞두고 있고, 저는 집 근처 카페를 많이 이용하고 있어요. 공동으로 하는 프로젝트가 있고 개인적으로 진행하는 프로젝트나 스터디가 있는데요. 각 프로젝트마다 리더가 있고 팀 안에서도 멤버를 정해서 일을 진행하고 있어요. 우리 팀이 아닌 분들과도 함께 프로젝트 단위로 일하고 있고요. 가끔은 오프라인에서 만나 일을 하기도 해요. 그럴 때면 항상 맛있는 걸 사먹습니다.



Q2. 서로 다른 공간에 있으면 소통을 할 때 에너지를 이끌어내기 힘들 것 같아요.


A. 온라인에서 주고받는 에너지와 오프라인에서 주고받는 에너지는 확실히 다른 것 같아요. 생각을 주고받는 부분은 에버노트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 같아요. 일하면서 생기는 문제나 아이디어들을 슬렉에 적어두고 팀원들과 공유하죠. 저희는 일단위로 하루 작업했던 내용과 생각들을 정리해요. 그 내용을 슬랙을 통해 다시 공유하고요. 서로의 생각과 의견을 글로 먼저 접하고 궁금한 건 직접 물어보기도 하고 디벨롭이 더 필요한 것들은 미팅을 요청해서 행아웃을 통해 화상채팅을 해요. 그래서 생각의 흐름이 서로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고 있고요. 가끔 화상 채팅하다 재밌는 상황은 캡처를 하기도 해요. 우리들만의 기록이죠. 요즘 루시가 슬랙에서 짤방 쓰는 법을 알려줬는데 이런 것도 온라인에서 에너지를 주고받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보면 웃기거든요. 



Q3. 스타트업에서 디지털노마드 생활은 어떤 장점이 있나요?


A. 가장 큰 부분은 사무실을 구하고 유지하는데 비용이 들지 않는다는 점이에요. 개인이 가지고 있는 노트북으로 모든 게 해결되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비용이 들지 않죠. 서비스를 만들고 유지하기 위한 비용 외에는 거의 들지 않는 것 같아요. 그리고 함께 일 할 사람을 찾는 부분에서도 장점이 있어요. 디지털 노마드생활을 한다는 것 가체가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거든요. 일하는 데 있어 거리적 제한이 없다 보니 서로에게 큰 장점으로 작용하는 것 같아요.



Q4. 일을 할 때, 디지털 노마드로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무엇인가요?


A.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스타트업이란 게 그렇잖아요?ㅋㅋ) 디지털노마드로써 일할 때의 어려움이라 함은 떠날 수 없어서 어려움 점이 있었어요. 팀원 모두가 치앙마이로 이동하려고 했었던 때가 있었거든요. 함께 일하면서 프로젝트를 진행시키고자 했죠. 그런데 저는 개인 사정으로 치앙마이에 갈 수 없었어요. 모두가 이동이 자유롭다 보니, 반대로 이동이 어려운 사람은 이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게 됐죠. 하지만 운 좋게 제주도에 가게 돼서 팀원 모두가 함께 여행하며 일할 수 있었어요. 지금은 이러한 상황에서 조차도 유연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우리 안에서도 만들어졌어요.


지금은 팀이 안정적으로 일을 하고 있다 보니, 디지털 노마드로써 일하면서 힘들거나 불편했던 점을 생각해 내기가 더 힘들어졌네요. 초반에는 화상 회의하는 것조차 너무 불편했어요. 누군가는 인터넷 상황이 좋지 않아서 흐름이 끊기기도 하고 그럴 때면 아~ 이게 온라인에서 일하는 것의 한계인가 싶어 실망감이 들기도 했죠. 그런데 시간이 흐르면서 우리가 온라인에서 일할 때와 오프라인에서 일할 때 감수해야 할 불편함이 다르고 어떻게 배려하고 극복해나가야 하는지 많이 학습하게 된 것 같아요.



Q5. 3명의 멤버가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있는데, 만남을 통해 무엇을 얻고 있나요?


A. 처음에는 디지털 노마드관련 서비스를 만들고자 했어요. 그래서 디지털 노마드 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들을 찾기 시작했고, 그때부터 새로운 사람과의 만남이 얼마나 큰 영감과 에너지를 주는지 알게 됐죠.  디지털 노마드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커뮤니티를 찾고 비슷한 라이프 스타일을 즐기는 사람들과 왜 교류하는지도 깨닫게 됐고요. 일만큼이나 일하는 방식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결국 삶의 질과 연결되는 것들 이니까요. 저희는 여러 사람들과 만남을 통해 새로운 것을 배우기도 하고 또 다른 프로젝트를 도모하기도 해요. 이렇게 만들어진 프로젝트는 디지털 노마드스럽게 일하고 삶을 즐기고 있어요. 즐기는 투쟁이죠. 하하~




#노마드씨의 이야기가 더 궁금하다면? 



로그디노 2016 : 디지털 노마드 in 서울 

2016.10.15 - 2016.10.16 


홈페이지: www.logdino.com 

페이스북: www.facebook.com/logdino

컨퍼런스 & 워크숍 신청 링크: http://goo.gl/gwbYR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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