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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문서윤 Oct 30. 2016

안녕하세요, 메이타야입니다

치앙마이가 옵니다



1.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네이버 포스트에서 치앙마이 한 달 살기 웹툰을 그리고 있는 메이타야입니다! 현재 어디에도 속해 있지 않은, 혼자서 일하고 있는 프리랜서 웹툰 작가이자 캘리그라퍼입니다. 메이타야는 대학시절에 만든 제 캐릭터입니다. 사실 이 캐릭터로 이렇게 웹툰을 그리게 되고, 활동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치앙마이를 통해 잠자고 있었던 제 캐릭터가 다시 생명력을 얻었다고도 할 수 있겠네요! 앞으로 웹툰과 캘리그라피와 저의 에세이로 여러분과 함께 소통하는 작가로 성장을 꿈꾸고 있습니다. 


2. 독자들과의 첫 만남인데요,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으신가요? 

지금까지는 누구든 10차선 도로를 가려고 했어요. 사법 고시면 사법고시, 이과계열이면 의사. 남들이 하는 것, 그 사람들은 앞으론 스트레스밖에 안 받아요. 이제는, 그게 아니라 자기만의 창의성,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살아남을 수 있는 시대가 됐거든요. 그것은 10차선이 아니라 나만 평생 걸을 수 있는 오솔길을 가는 사람이  살아갈 수 있는 거죠. by. 한기호 한국 출판사 마케팅 연구소 소장


어느 날 회사에서 썩고 있을 때 (웃음) 당시 듣고 있었던 팟캐스트에서 들었던 내용입니다. 이 말은 저의 마음을 울렸고, 움직였지만 당시에는 행동으로 옮길 용기가 없었던 사람이었습니다. 막연하게 언젠가, 나만의 오솔길을 갈 수 있을까 생각하고 있었을 뿐이었습니다. 치앙마이로 떠나기 전에는 잘 몰랐지만, 그때부터가 바로 나만의 오솔길을 걷기 시작한 때였던 것 같습니다. 과연 한국사회에서 그렇게 살아갈 수 있을까?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은 어떤 길일까? 여전히 저도 정답은 모르겠지만, 막 그 오솔길을 걷기 시작한 이야기들을 해보고 싶습니다.



3. 치앙마이에 다녀와서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치앙마이 때 도전했었던 네이버 포스트 스타 에디터 2기에 선정이 되어서 그곳에 태국의 이야기들을 웹툰 형식으로 업로드 하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에 돌아오자마자 캘리그라피를 다시 배우기 시작하였고, 조금씩 캘리그라피 현장 등 나가서 일하고 있습니다. 꼬꼬마 프리랜서 디자이너로써 살아가고 있습니다.


4. 작가님에게 치앙마이는 어떤 곳인가요? 

작년 12월 퇴사와 이별을 한꺼번에 겪고, 멘붕 상태에서 마음을 추스리기 위해, 또 이때 아니면 언제 내가 외국에서 살아볼까 라는 막연한 생각으로 치앙마이에 가게 되었습니다. 사실 치앙마이라는 곳이 어떤 곳인지 제대로 몰랐고, 방콕보다는 상대적으로 물가가 저렴해서 선택한 곳이었죠. 그랬던 그곳이 그 당시 저에게는 정말 운명적인 장소였다는 생각이 지금도 듭니다. 제가 치앙마이를 선택했다고 생각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치앙마이가 강력하게 저를 불러주었던 것 같습니다. 제 인생은 치앙마이 가기 전과 후로 나뉠 정도로 치앙마이에서의 삶은 저를 강하게 해주었고, 단단하게 붙들어 주었으며, 한없이 안아주었습니다. '고향' 이라는 말이 진부하지만, 정말로 저에게는 마음의 고향이자 마음의 안식처 같은 곳입니다. 여전히 눈을 감으면 그때의 일들과 장면들이 떠오르고 눈물 나게 그리운 그런 곳입니다.


5. 치앙마이에 살아보기 위해 떠나는 사람들을 위해 주고 싶은 메시지는?

무언가 너무 얻으려고 노력하지 마세요. 기대하지 마세요. 그저 살아가며 느끼세요! 



그녀의 웹툰을 보고 싶다면 네이버 포스트에서 먼저 만나보세요 ~ 




위의 인터뷰는 11월에 열리는 '치앙마이가 옵니다' 전시&토크 콘서트를 위해 진행된 인터뷰입니다. 참여 아티스트들의 이야기가 차례차례 공개됩니다. 텀블벅을 통해서 전시&토크 콘서트 티켓을 구매하실 수 있으며, 아티스트들의 작품들도 치앙마이 마켓을 통해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티켓 예매 :  https://www.tumblbug.com/cmconcert

굿즈 구매 : https://www.tumblbug.com/cmmark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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