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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문서윤 Dec 17. 2016

치앙마이 카페로 떠나는 여행

치앙마이 카페 스토리



치앙마이 카페 스토리를 제작하면서 나는 점점 더 치앙마이에 가고 싶어 졌다. 이유는 단순했지만, 여러 가지였다. 날씨가 좋아서. 그들의 이야기가 좋아서. 그들이 만드는 커피가 마시고 싶어서. 그리고 그들이 걷고 있는 그 길이 궁금해서. 그리고... 또 그리고... 그곳에 가고 싶은 이유가 수없이 나열될수록 나는 그곳에 점점 더 가고 싶어 졌다. 그리고 나는 결국 그곳에 가기로 했다. 그들이 기다리는 '치앙마이 카페 스토리' 책을 한 손에 들고서 그들이 커피를 만들고, 손님을 맞이하며, 나를 보고 방긋 웃지 않을까 기대되는 그곳으로 나는 문을 열고 들어가기로 했다. 


나는 때때로 그들의 웃음이 그리워진다. 여행지에서 마음을 열기란 생각보다 어렵다. 알게 모르게 긴장하고 있는 나의 경우에는 더욱이 그렇다. 그런 내가 하루, 또 하루가 지날수록 마음을 열게 된 곳이 치앙마이였다. 날씨가 좋았다. 때로는 더웠고, 때로는 더 더웠지만, 나는 그곳에서 조금씩 나른해져 갔다. 조금씩 사람들을 향해 마음의 문을 열고 그들을 바라보기 시작했다. 누군가 내게 치앙마이가 왜 좋은지, 그 이유를 묻는다면, 나는 지금처럼 단순하지만 아주 여러 개의 이유들을 나열할 것이다. 


치앙마이 카페 스토리를 작업하면서 나는 그들의 이야기를 글로 한 번 더 만나게 되었다. 그들이 전해주는 이야기에는 그들이 걸어왔던 수많은 길이 있었고, 그 길 어느 중간에서 나는 자주 멈추면서 그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그리고 지금은 그들의 길을 함께 걷고 있다. 그리고 그 길을 같이 걷고 싶은 사람들을 초대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바로 치앙마이에서 말이다. 





* 치앙마이 카페 스토리 홈페이지 : http://www.cmcafestory.com

* 치앙마이 카페 스토리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cmcafestory

* 치앙마이 카페로 떠나는 여행 신청하기 : https://goo.gl/BoC7V9

* 문의 : info@thesimplebook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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