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도 습관의 힘이다

언젠가 말고 오늘

by 든든job


"언젠가 취업되겠지"


안 돼.
"언젠가..."는 잘 안 와.


오늘이 쌓여서 결과가 되는 거야.




취업 준비 1년인데 제자리인 사람이 있어.
공고는 저장만 해.
이력서는 '최종_진짜최종'으로 남아 있어.
면접은 늘 "긴장해서요"로 끝나.


그 사람만 그런 게 아니야.

상담실에서 나는 이런 장면을 정말 많이 봐왔어.


그리고 반대 장면도 있어.

몇 달 만에 확 달라지는 사람.


뭐가 달랐냐면,
정보도 아니고 운도 아니고 성격도 아니었어.


루틴.

큰 결심이 아니라 작은 습관.




대단한 결심은 보통 3일이야.


"이번엔 진짜 열심히 할 거야!"
"하루 5시간은 해야지!"
"한 달 안에 끝낼 거야!"


월요일엔 불타오르다가
수요일엔 지치고
금요일엔 무너져.


그리고 다시 말해.
"언젠가…"


근데 작은 루틴은 대개 몇 달 지나면 힘을 발휘하더라. 그 시간이 진짜로 합격을 끌고 와.




어떤 루틴이냐고?


거창한 거 아니야.

간단해. 매일 ‘증거’를 남기는 거야.


나는 취업 준비를 이렇게 정의해.

"말이 아니라, 증거가 쌓이는 과정."

그리고 이건 공부법이 아니라, 흔들릴 때 나를 붙잡는 손잡이야.


[루틴 1. 공고 3줄 분석]

매일 공고 하나를 읽고, 세 줄만 써.

"회사가 당장 원하는 일"

"내가 맞닿아 있는 경험"

"내가 보완할 포인트"


딱 이 세 줄.
그리고 캡처해 둬.


처음엔 공고가 그냥 글자처럼 보일 거야.
근데 한 달이 지나면 달라져.

공고가 '글자'가 아니라 '요구'로 보이기 시작해.


30개가 쌓이면, 그게 너만의 산업 지도가 돼.
그때부터는 "지원할까 말까"가 아니라
"이 회사가 원하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가 보일 거야.


[루틴 2. 문장 3개 수정]

자소서를 하루에 다 쓰려 하지 마. 문장 3개면 돼.

불필요한 말 하나 지우고, 동사 하나 강하게 바꾸고, 근거 한 조각 덧붙여.


그리고 수정 전후를 같은 화면에 남겨둬.

별거 아닌 것 같지?

근데 이게 쌓이면 어느 순간, 네가 알게 돼.

"나는 아직 부족해"가 아니라 "나는 계속 나아지고 있다"는 증거가 생겼다는 걸.


전후 캡처는 흔들리는 날에 너를 다시 붙잡아 주는 기록이야.


[루틴 3. 면접 3분 녹음]

면접은 머리로 하는 게 아니라 입으로 하는 거야.

일주일에 한 번만, 딱 세 개.

자기소개 1분, 지원동기 1분, 경험사례 1분.


녹음해 봐.

듣는 순간 바로 보여.

길어졌는지, 핵심이 빠졌는지, 말이 흐려지는지.

면접은 '실전'에서 갑자기 잘해지는 게 아니야.
습관이 사람을 대신 대답해.




습관은 거창하지 않아.

"하루 5시간 공부"는 금방 꺼져.
하지만 "하루 20분, 증거 3개"는 계속돼.


"완벽한 자소서"는 시작도 못 해.
하지만 "문장 3개 전후 캡처"는 쌓여.


작은 것이 이겨. 진짜로.




그리고 하나 더.

취업 루틴은 '많이'가 아니라 '지속'이야.


오늘 무리하면 내일이 무너져.
내일이 무너지면 다시 '언젠가'로 돌아가.


그러니까 이렇게.

오늘도 가능한 만큼.
내일 다시 이어갈 만큼.
증거를 남기면서.


어느 순간, 너는 알게 될 거야.


공고 분석이 쌓이고, 전후 캡처가 누적되고, 면접 녹음이 늘어나면

그때쯤 합격이 '운'이 아니라 '필연'처럼 보인다는 걸.




✏️ 오늘의 질문

- 오늘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작은 취업 루틴'은 뭘까?

- 그걸 증거로 남길 방법은? (예: 3줄 분석 메모, 문장 수정 캡처, 녹음 파일)


잘 안 보일 수도 있어요.
작은 변화는 늘 늦게 보이니까요.


그래도 오늘은 하나만 해보세요.

공고 3줄이든, 문장 3개든, 3분 녹음이든.


그 한 번이 흐름을 바꿀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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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 때린 주말이 회복이 될 때 - 휴식의 품질은 ‘의도’로 결정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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