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 불안, 늦은 시작이 나를 키운 이야기
경영의 신이라 불리는 마쓰시타 고노스케는 자기 삶을 바꾼 비결로
'세 가지 은혜'를 말했다고 하지.
가난해서 일찍 경험을 많이 했고,
몸이 허약해서 건강을 더 살폈고,
초등학교도 못 다녀서 세상 모든 사람을 스승으로 여겼다는 것.
이 이야기는 내 삶과, 내가 14년간 지켜온 직업상담 현장을 정면으로 관통해.
55세가 되기까지 오랜 시간을 버티고 배우게 한 것도 결국 역경의 선물이었으니까.
가난 때문에 대학 진학을 포기했던 스무 살 이후,
배움에 대한 허기는 멈추지 않는 열정이 됐어.
아들이 초등학교 3학년이 되던 해,
나는 방송통신대학 교육학과에 입학하며 평생교육 여정을 시작했지.
교육학과 졸업에서 멈추지 않고, 경영학, 사회복지학, 법학까지 공부했단다.
지속적인 배움과 자격 취득을 통해
나는 세상 모든 이를 스승으로 여겼던 마쓰시타의 마음을 이해했어.
그 꾸준한 배움의 길 위에서, 지금 내 상담과 글의 단단한 중심을 찾게 된 거야.
그리고 경력 단절, 불안 같은 '마음의 약함'은
나를 타인의 고통에 깊이 공감하는 더 단단한 상담사로 만들었어.
마쓰시타는 이렇게 말했지.
"감옥과 수도원의 차이가 있다면 불평을 하느냐 감사를 하느냐는 것뿐이다."
상담실 문을 열고 들어오는 사람들의 눈빛에서 나는 그들의 역경을 보게 돼.
경력 단절, 진로 불안, 재도전의 무게.
그런데 말이야. 중요한 건 언제나 같아.
지금 이 상황을 어떻게 해석하느냐는 것.
역경은 멈춰 세우는 벽이 아니라, 해석을 바꾸면 딛고 서는 디딤돌이 돼.
네 역경은 너만의 가장 강력한 차별화된 무기가 될 수 있어.
오늘의 고난에 작은 감사를 붙이고, 한 걸음을 보태면
감옥 같던 현실이 어느새 성장을 이루는 수도원이 될 거야.
나는 현장에서 무수히 많은 변화를 보았고, 오늘도 그 길을 함께 걷고 있어.
가난은 내게 배움의 갈증을 주었고,
불안은 타인의 마음을 읽는 눈을 주었고,
늦은 시작은 조급함 대신 깊이를 주었어.
역경이 선물이 되려면, 해석을 바꿔야 해.
"이게 나를 막는 벽이 아니라, 나를 키우는 디딤돌이다."
지금 당신이 견디고 있는 그 무게가,
언젠가 누군가를 일으켜 세우는 힘이 될 거야.
오늘 하루, 작은 역경 하나를 다르게 해석해 보자.
"이건 나를 막는 게 아니라, 나를 단단하게 만드는 디딤돌이다."
그 해석 하나가 당신의 인생을 바꿀 거예요.
- 나의 역경 중, 지나고 보니 선물이었던 건 뭐였지?
- 내 어려움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 적 있었나?
애써 의미를 찾으려 하지 마세요.
그냥 생각하다 보면 아하~ 하는 날도 있을 거예요.
오늘 하루, 힘든 순간이 오면 이렇게 말해보세요.
"이건 나를 키우고 있어. 조금만 더."
그 한마디가 당신의 내일을 한 뼘 더 자라게 해 줄 거예요.
"말을 바꾸니, 길이 보였다 - 3불에서 3감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