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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작가 정용하 Dec 19. 2017

그도 한 사람이었다

감성시



모든 것을 다 가진 것만 같은
그도 결국 사람이기에,
화려한 스타가 아닌
한 사람으로서 대우 받고
사람들 속에 존재하고 싶었을 것.

그러나 이는, 그뿐 아니라
누구나 마찬가지.

좋은 대학, 좋은 직업,
뛰어난 실력, 뛰어난 외모.
이러한 외면적인 부분이
나의 전부인 양 포장되기보다
그저 한 사람으로서
그저 나의 정겨운 이름 석 자로서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싶은 것.
그러나, 
이와 같은 일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안타까운 현실을 그대로 반영한,
안타까운 죽음이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그도 한 사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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