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간 이의 총합

순간을 글이다

by 작가 정용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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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간 이의 잔상은

마음속에 오래도록 눌러안즌ㄴ다.


그것이 소중한 추억일 수도,

또는 뼈아픈 상처일 수도.


어쩌면 나란 사람은

나를 떠나간 사람들의

총합일지도 모른다.


더이상 나에게서 떠나지 못하게 하거나

애초에 나에게 다가오지 못하게 하거나.


그 추억과 상처가 내 몸에 조금씩 묻어

지금의 내가 존재하고 있는 것.


#떠나간 이의 총합


작가 정용하/2016.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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