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을 글이다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어디서부터 꺼내야 할지,
잘 모르겠지만,
나는 가슴속에
품은 이야기가 참 많다.
하지만 그것을 전부 사람에게
털어놓기란 무척이나 어려운 일.
우리는 타인에 대해
생각보다 관심이 없을 뿐더러
타인을 온전히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이것이 내가 글쓰기에
끊임없이 갈증을 느끼는 이유이다.
하고 싶은 이야기가 이토록 쌓여 있는데
이 많고 많은 이야기를
어디든 털어놓지 않으면
삶이 불안해지기 때문이다.
#품은 이야기
작가 정용하/2016.11.13